# [금강송면,근남면]환경부 블로그 기자단 왕피천생태탐방로 팸투어 /2016.7.27~28/1박2일
- 일정: / 폭염으로 단축코스로 진행되었다. - 환경부 블로그 기자단
환경부 블로그 기자단은 환경에 관심이 많고 블로그, SNS 등을 운영하면서 환경에 대한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펼치는 |
국내에 블로그 기자단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는다. 홈페이지와는 달리 네이버, 다음의 블로그는 쉽게 포털사이트의 키워드에 노출이 된다. 네이버, 다음의 블로그와 카페에 올리는 게시글이 많아질 수록 키워드의 노출은 쉽다. 국내의 어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예 기관의 블로그 운영과 관리를 예산을 짜서 외주 전문업체에 의뢰하는 곳도 있다. 환경부의 블로그 기자단이 왕피천생태탐방로를 방문한다고 한다. 날씨가 만만치 않고 전문 산꾼도 아닌 까닭에 많은 걷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였다. 동수곡 입구에서 1일차 출발을 했다. 이날 걷는데 어쩐지 산 속에 버섯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신기한 버섯들이 많았는데 거의 모두 독버섯 종류이었다. 멤버 전부가 생태와 관련되는 업무를 보는 기자단이라 그런지 탐방로를 걷는 도중에 많은 것에 관심이 많았다. 기자단의 거주지가 전국에 걸쳐 자기가 사는 지방과 다른 이곳 생태경관보전지역이라 그런지 관심이 많은 것 같았다. 왕피리 산골마을에 대해서도 그렇고. 한 밤중에 탐방결과를 토론하는 자리는 의미깊은 시간이었다. 왕피천 하류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 서서 방기룡 사무국장의 왕피천에 얽힌 전설과 회귀성 어족인 연어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굴구지 마을을 지나 제2탐방로의 탐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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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피리 동수곡 3거리 입구에서 출발 준비를 한다.
마침 타지에서 온 MTB 동우회원들을 만난다. 잠시 인사를 하고 ...
▲자작나무에 대한 해설을 듣는다.
왼쪽이 자작나무이다.
원래 자작나무는 북한의 산악지방와 시베리아, 그리고 유럽의 북반구까지 분포되어 있다.
영화나 사진을 보면 눈밭에 서 있는 하얀나무들이 자작나무이다.
자작나무는 영하 20~30도의 혹한을, 새하얀 껍질 하나로 버틴다. 이 껍질의 사용용도는 많다.
흰 껍질은 매끄럽고 잘 벗겨지므로 종이를 대신하여 불경을 새기거나 그림을 그리는 데 쓰였다고 한다.
특히 껍질은 기름기가 많아 잘 썩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불을 붙이면 잘 붙고 오래간다. 불쏘시개로 부엌 한구석을 차지했으며, 탈 때 나는 자작자작 소리를 듣고 자작나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자작나무는 키 20~30미터, 줄기둘레가 한두 아름에 이른다. 집단으로 곧바로 자라며 재질이 좋아 목재로의 쓰인다.
4월에 고로쇠나무처럼 물을 뽑아 마실 수 있다고 한다.
▲방기룡 사무국장에 개발한 Earthing 프로그램.
맨발로 길을 걷는 프로그램인데 기본이론은 아래와 같다.
Earthing ------------>
기본적으로 인간의 신체는 지구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길 원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몸 속에는 활성산소가 매일 쌓이게 되는데 우리의 신체가 지구와 접촉하는 순간 땅속의 음이온이 몸속의 활성산소와 만나 우리의 신체는 균형을 유지하게 된다는 이론이다.
우리의 몸과 세포는 전기 에너지를 갖고 있다. 오늘날 우리는 휴대전화와 Wi-Fi 등, 수많은 전자파 발생 기계들에 둘러싸여 있는데 이때문에 우리의 신체 안에는 활성산소가 매일 계속해서 쌓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현대인들은 매일매일 전자기파에 노출되고, 인간이 만든 지구와의 무접지 고무신발 등을 착용한채 주택에서 살면서 땅과는 직접적인 접촉을 거의 하지 않는다.
휴가 때 해변을 산책하거나 수영을 한 후에 깊은 잠을 잤던 경험을 우리는 겪어본 적이 있다. 우리 몸속에 있던 정전기와 과도한 활성산소는 모래와 바닷물과 같은 전도성 물질의 도움으로 자연적으로 제거된다. 물론 전기 콘센트의 접지를 통해서도 우리의 몸은 땅을 접촉하는 것과 같은 동일한 접지효과를 볼 수 있다.
▲걷다가 같이 발을 모아본다. 다들 발들이 예쁘다.
우리의 신체중에 하루에 일을 제일 많이 하는 부문이 아닌가도 싶다.
▲우리들의 삶 중에 한 군데 집중하고 몰두하는 모습도 아름답다.
▲'달걀버섯' 이라고 하는데
식용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나는 버섯에 대해 잘 모르는데 사무실에 와 자료를 찾아봤다. 유럽에서는 이 달걀버섯을 황제 버섯이라고도 하는데 최고급 버섯으로
여긴다고 한다.
암튼 산송이 버섯 이외는 전혀 모르는데.....달걀버섯이 눈에 많이 띈다. 이 버섯의 식용여부는 아직 더 살펴봐야겠다.
▲이건 무슨 버섯인지? 독버섯 같다.
▲굵은 노송 옆으로 순이 돋는다.
▲금강 생태경관보전을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는 '최수경'씨. 일반 사람들과 뭔가 좀 다른 구석이 있다.
▲민달팽이가 버섯에 앉았다.
가끔 산길에서 보면 징그럽기도 하고....
▲이건 무슨 버섯인지 모르겠다.
▲잠시 기념사진 한 컷해 본다.
포즈를 잘 취하시는 모습에서 이들의 여행의 빈도수를 짐작해 본다.
ㅇ역시 독버섯
▲한천교가 보인다. 원래 이쪽 방면은 탐방로가 아니다.
날씨 탓에 편한 길로 내려와 왕피천에 발을 담그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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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교 위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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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교 밑에 내려가 더위를 식힌다.
물의 온도는 뜨거운 태양에 데워져 차지 않지만 그런데로 몸을 담길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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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와서 저녁을 먹는다.
이 숙소는 왕피천 탐방객들이 묵을 수 있는 민박집으로 주인집 아줌마의 반찬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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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젓가락은 열무김치에 많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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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소주 마시고 난 다음날 먹으면 정말 시원한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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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주어진 밥 이외에 또 한 그릇 추가. 나는 왜 이렇게 많이 먹을까?
나의 큰누님은 일전에 여성들 앞에서 절대 밥 많이 먹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 이유를 여쭤봤더니
무식하게 보인단다. 맞는 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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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 지방 막걸리를 공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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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철이 아니라서 러시아산 대게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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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불영사 계곡을 지나며 울진에서 첫번째 팔각정 아래에 전망대가 설치되었다.
잘 만든 것 같다. 접근성이 어려워 그동안 행객들이 경 불영사 계곡을 잘 볼수가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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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에서 본 불영사계곡이 사뭇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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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 한 컷 찍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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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에서의 좋은 추억이 되셨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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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간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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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 중의 하나인 망양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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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울진의 대표적인 어촌마을인 공석항과 현내항이 보인다. 그리고 가운데 높은 건물은 울진읍의 현대아파트. 그리고 해변은
염전이다. 옛날에 소금이 났다는 동네이다.
이곳 해변에서 울진의 대표적인 여름축제인 '워터피아 페스티벌'이 매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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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 기둥에 벌레구멍이 여러개 있다. 이런 벌레가 일면 나무 안쪽으로는 썩어들어가게 된다.무슨 대책이 있어야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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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 한 쪽에 QR 코드가 부착되어 있는데 한 번 접속해 본다.
현장에서 접속이 잘 안된다.
되더라도 실제의 관광지에서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구성이 매끄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지원 페이지와 깔끔한 현장 관광지의 소개가 아쉽다.)
울진군의 여러곳에서 테스트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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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정을 거쳐 굴구지마을의 제2탐방로로 들어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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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 여름철의 계곡은 보기에 시원했다. 하지만 올 여름의 더위는 이곳에서도 기승을 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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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소를 멀리서 쳐다본다. 익사사고가 잦은 곳이다. 이곳으로의 계곡트레킹은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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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룡 사무국장의 해설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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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피천에서 나오면 상천초소를 지나 굴구지 마을쪽으로 조금 걸어나모면 '엘림 숲 교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생태체험교실을 매년 진행하며 프로그램도 상당히 다양하다. 추천할만 하다.
연락처 010-2838-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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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도중 잠시 계곡에 발을 담그는 탐방객들.
이쪽에서 조금 들어가면 용소가 나오는데 용소를 가로지르는 트레킹은 불가하다.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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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잠시 계곡물에 발을 담궈본다. 매일 수고하는 내 자신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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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굴구지 마을의 '따이네 식당'에 들려 민물 매운탕을 먹는다. 바다 매운탕과 달리 맛이 상당히 담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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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의 노고를 위해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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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이네 식당의 메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