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응봉산에서 진달래와 함께 봄을 맞는다.
▲능선의 아래쪽에 진달래가 많이 피었다. 아마 다음주 주말(4월 2-3일)쯤 절정을 이룰 것 같다.
응봉산에서 진달래와 함께 봄을 맞는다.
-일시: 2016년 3월 27일(일) -산행지: 울진군 북면 응봉산 -산행자: 알비노 단독
오늘이 부활절이다. 예수님이 죽었다 다시 살아난 날 !
울진성당 구역부와 주일학교에서 만든 부활절 계란을 전야미사때 선물 받았는데 부활절 계란 먹으면 뭔가 인간이 달라질 것도 같아 소금도 없이 달걀을 성체인양 생각하고 냉큼 한 입에 틀어넣고 산으로 나선다.
봄의 온기가 완연하다. 폐와 심장쪽에서 열이나듯 줄기차게 올라가 봤다.
어쩌다 시의 소재로도 등장되는 영변은 지금은 북한의 핵의 단지로 더 이름나 있다.
------------------- 진달래 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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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땀을 흘렸다. 왔다하면 어느듯 가버리는 그런 울진의 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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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탕으로 가는 길에 덕구계곡을 배경으로 진달래가 색깔을 드러낸다.
▲어느 산악회에서 온듯하다.
▲누가 이런 예쁜 생각을 했을까? 매번 다니면서 깔때기 생각을 못했는데.....산이란 사람들을 이렇게 착하게 하는 것이 묘하다는 생각이 든다. 암튼 고맙습니다~ 누구신지 모르겠지만... 깔때기 옆에 쓰둔 글자가 우습다. " 가주 가지마세요"
"아니 가주 가니더~~! 없어지면 제가 다시 갖다 걸어둘께요~" 이건 혼잣말이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 온듯 하다.
▲산신각 앞의 작은 돌탑
▲원탕의 자연온천수 분수대이다.
▲정상 아랫쪽에는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다.
▲아이구~ 무심코 걸어둔 산악회의 시그널이 이렇게 되기도 하다.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둔갑을 했다.
시그널을 걸어둘때 이런 것 까지 고려해야 하겠다.
▲셀카로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