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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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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과 일 ( 2011년 4월 23일. 토 / 산길찾사 경상북도와 강원도 경계산행때 응봉산 방향에서 도경계방향으로 찍은 풍경) ************* 등산과 일************* - 최종은 알비노- 휴대폰 요금이 체납되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체납되는 것이 한 두 개가 아닌 것 같다. 공과금은 지불해야될 것을 잊어버려 체납..
나의 입장과 너의 입장 내입장과 너의 입장 - 최종은/알비노 - 연 3주째 산에 가지 못하고 있다. 물론, 전 번주는 혼자서 몇 시간의 산행을 했지만 어쩐지 [산길찾사]회원들과 같이 움직이며 산길을 다니는 것이 적당히 긴장도 되고 훈련도 되는 것 같아 그렇게 같이 다니길 혼자서 바래왔고 내일도 그렇게 되기를..
매일 하면서도 잊고 사는 것들 # 매일 하면서도 잊고 사는 것들 약 2년 전, 같이 살던 어머님께서 돌아가시고 혼자 사는 까닭에 매일 밥을 해 먹는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것도 하루 이틀도 아니고 2년여를 혼자 밥을 해먹고 일을 다니니 어떨 땐 밥을 하지 않고 쌀 그대로를 먹고 배가 불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
하느님과 형평성 # 하느님과 형평성 - 2005년 10월 9일 작년 늦여름쯤 내가 사는 이웃의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셨다. 연세는 93세. 참 오랫동안 세상을 사신 분이기도 하시다. 현재 울진읍 명도리 2리의 이장님 모친이신 그 할머니는 고령의 그 연세에도 지나가다 말을 걸면 나지막한 목소리로 “어딜 갔다 와?..
성묘와 슬픔 성묘와 슬픔 - 2005년 9월 25일 - 올해도 어김없이 사람들은 명절 추석으로 인해 매우 바빴다. 도시에서 고향으로, 어떤 집은 자식들이 있는 도시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거꾸로 고향에서 도시로 온 도로가 차로 붐비는 명절의 진풍경은 여전하다. 불행하게도(?) 나의 형제들이 외국에 거주..
고통과 행복/ 2005.9.11 고통과 행복 2년여 전 겨울, 울진읍 새마실 부근에서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진단 결과는 전치 3-4주. 왼쪽다리 골절과 얼굴의 광대뼈가 으깨어지는 상처를 입은 사고였다. 깨어나 보니, 포항 대형병원의 응급실이었다. 그 시간, 울진에서 수 십 년을 같이 살던 나의 어머니는 중병을 앓..